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자연재해에 대해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천1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날까 봐 불안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82.5%는 `일본 대지진으로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응답했으며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대비책에 대해서는 91.6%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가장 두려운 자연재해로는 `지진`을 꼽은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일`(28.4%), `태풍`(8.1%), `화산 폭발`(6.9%), `홍수`(5.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가 두려운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시기와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라는 답변이 66.4%로 가장 많았다.
또 `생명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53.8%), `내진설계 등 사전 대비가 미비하다는 점`(51.9%), `폭력 등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는 점`(39.7%) 등이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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