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기존 책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AP통신은 전자책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출판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연말 전자책 리더인 킨들과 눅스를 비롯해 다른 디지털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지난 1월 전자책 판매가 급증, 기존 문고 책 구매를 넘어섰다.
미국출판협회는 전자책 판매가 지난해 1월 3240만 달러 규모에서 올해 1월 6990만 달러 규모로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문고 책 판매는 5540만 달러에서 4910만 달러로 줄었다.
교육과 전문 서적 시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은 지난 1월 8억570만 달러로 지난해 8억215만 달러보다는 약간 줄었다.
이번 조사에는 모든 미국출판협회 전체 회원사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랜덤하우스와 사이먼&슈스터 등 선두 출판 기업들이 참여했다.
캐롤라인 레아디 사이먼&슈스터 CEO는 “이 수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며 “1월 이후 전자책 판매는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판매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전자책 비중은 8~9%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2~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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