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신생기업 사냥에 나설 태세다. 구글에 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 기업개발팀에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통했던 아민 조포넌이 다음 주부터 페이스북으로 출근한다.
페이스북의 아민 조포넌 고용은 적극적인 기업 인수작업 의지의 발현으로 풀이됐다. 기술 능력이 좋은 신생기업에 인수합병작업이 집중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스 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15억 달러(약 1조6900억 원)가 기업 인수합병에 쓰일 것으로 보였다.
지난 2003년부터 구글에서 일한 조포넌은 페이스북의 기업 인수합병작업을 맡을 핵심 인물로서 직접 팀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대변인도 “조포넌이 기업개발팀 책임자(director)로서 회사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페이스북의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의 의지는 구글을 상대로 삼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뜻으로 읽혔다. 이를 위해 회사 규모와 서비스 목록을 넓힐 요량으로 기업 인수합병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셜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피셔 광고&국제전략 부사장, 에릭 쳉 모바일부문 수석 등 주요 인력을 모두 구글에서 데려온 까닭에 두 회사 간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에도 위치확인서비스사업자인 핫포테이토를 비롯한 10개 기업을 인수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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