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태평양(아태) 지역 스마트폰 시장이 1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5년께 아태 지역에서 5대 중 3대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시장 전문 조사기관은 예측했다.
IDC는 올해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APEJ)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3700만대로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아태 휴대폰 시장은 연 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IDC는 2010년 5억 5000만대에서 9억4200만대로 거의 두 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은 지난 2010년에 급성장했다. 피처폰은 중국과 각 지역 브랜드가 이끈 100달러 이하 저가 시장에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이 결과 중국의 ZTE와 인도의 G파이브 같은 통신사는 지난해 지역의 톱5 순위에 올랐다.
IDC는 2015년까지 스마트폰 아태 시장이 3억5900만대 규모로 성장하는 속도가 피처폰과 비교해 무려 8배나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대중 1대였던 스마트폰 판매는 2015년 5대 중 3대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고가 마켓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애플과 삼성전자 덕분에 한국 시장에서만 10여종의 스마트폰이 나왔다. 노키아는 인도와 베트남 같은 성장 시장을 위해 심비안폰 가격을 200달러 아래로 내렸다.
IDC는 올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저가 브랜드 제품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성장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피처폰 사용자를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노키아와 심비안 OS가 아태지역 스마트폰 시장 1위이지만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가 심비안 점유율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됐다. 노키아는 올해 말까지 신제품인 MS 윈도폰을 출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IDC는 2009년 71.1%에 달했던 노키아의 아태지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3.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애플은 2009년 7.6%에서 2010년 12.6%로, 삼성은 4.1%에서 8.5%로 리서치인모션은 3.4%에서 4.8%, HTC는 2.8%에서 3.5%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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