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 모토로라 ‘줌’ 등 각사의 주력 스마트패드 제품들은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돼 아이패드2와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제품은 모토로라의 줌. 아이패드2에 비해 앞선 4월 중순께 SK텔레콤에서 출시된다. KT의 출시는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줌 출시를 앞두고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가격’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패드2에 비해 비싼 가격이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갤럭시탭 10.1과 옵티머스패드의 출시 예정 시기는 5~6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모델인 만큼 아이패드2 출시 시점과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1인치로 화면 크기가 커진 갤럭시탭의 경우 7인치 제품에 비해 제조원가는 높지만 아이패드2와의 경쟁을 고려해 출시 가격을 유동적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들은 가능한 모든 스마트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로 소비자의 관심이 몰리면서 자사 가입자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되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국내외 제조사들이 신규 스마트패드를 선보인데다 최근 아이패드2로 스마트패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입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고려해 가능한 한 다양한 스마트패드를 모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모기자 sm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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