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규모 8.8의 강진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사선 준위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가 137.280mSv(밀리시버트)로 측정됐다.
이는 평상시 값이라는 것이 KINS 설명이다.
KINS는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전날부터 30여명의 연구원으로 상황반을 가동하면서 전국 70곳(동해안 12곳)에 설치된 방사선 준위 측정장치를 통해 일본에서 누출됐을지도 모르는 방사능이 국내까지 확산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JNES)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상대응센터(IEC)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중이다.
KINS 관계자는 "현재 기류가 일본에서 태평양을 향해 흐르고 있어 설사 일본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 하더라도 당장 우리나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방사능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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