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조직틀 대부분 완성

 두 명의 차관급 상임위원이 내정됨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상설 국과위로 출범하기 위한 조직 틀을 상당부분 갖추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상임위원에 김차동(56)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과 김화동(55) 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을 내정했다.

 부산 출신인 김차동 내정자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에 합격,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김화동 내정자는 경북 군위 출신으로 영남대를 나와 행시 24회로 관가에 입문, 기재부 재정정책국장과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국과위 사무처장에는 이창한(54)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이 내정됐다.

 김도연 전 교과부 장관이 초대 국과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차관급 상임위원과 1급 자리인 사무처장 자리가 어느 부처로 돌아갈 것인지 관심이 높았다. 상임위원의 한 자리는 기획재정부에 일찌감치 낙점됐지만 나머지 상임위원 자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민간 전문가를 대거 고용하겠다는 국과위 방침에 따라 민간 전문가의 영입설이 강했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 내정자는 “민간출신 전문가를 한명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민간 분야에서 적당한 전문가가 없을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출신의 형평성보다 상설 국과위를 제대로 이끌 전문가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과위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사무처장 자리에 대해서도 지경부와 교과부간의 힘겨루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기재부, 지경부, 교과부 등 3개 부처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만큼 해당 부처 장관과 협의해 유능한 인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과위는 앞으로 비상임위원 7명을 위촉하고 사무처 직원 약 120명을 배치해 위원회 구성을 완료한다. 이들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내정자는 앞서 내정된 김도연 국과위원장 내정자를 도와 위원회 설립을 준비하게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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