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레이더]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위치 두고 `이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사업의 한 축을 이루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 위치를 두고 국회와 교과부가 이견을 보여 주목. 최근 국회 상임위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중이온 가속기는 거점지구에 설치되지만 기초과학연구원은 반드시 거점지구에 설치돼야 한다는 법조항이 없다고 설명. 이에 대해 교과위 의원들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중이온가속기와는 다른 지역에 설치될 수 있다는 의미냐고 추궁. 국가적 관심사인 과학벨트사업에 대한 교과부의 명확한 인식과 태도가 부족하다는 지적.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국과위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 KISTEP은 11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과위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내부 조직을 개편키로. 이번 조직개편은 KISTEP이 교과부 직할 출연기관에서 국과위 소속으로 전환된 데 따른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과학기술 정책분야가 국과위로 이관됨에 따라 과학기술 정책분야를 주관해 온 KISTEP이 국과위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의 2차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기관 매각 철회 가능성 대두돼 관심. 정부 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1800억원이나 투입한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잇단 매각 유찰로 인해 자칫 헐값에 넘어갈 우려가 제기된데다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의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 독성검사 평가를 앞두고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후문.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최근 연구원 10여명이 불안한 직업 안정성으로 인해 최근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침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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