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중기 전용 홈쇼핑 `쇼핑원` 사업 승인…하반기 전파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이 올해 하반기 첫 전파를 탄다.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홈쇼핑 채널과 달리 중소기업 제품을 80% 이상 판매하는 등 기존 홈쇼핑 채널과의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인으로 ‘쇼핑원(대표 이효림)’을 선정·의결했다. ▶관련기사 3면

 쇼핑원은 중소기업중앙회(32.93%)를 대주주로 중소기업유통센터(15%), 중소기업은행(15%), 농협중앙회(15%)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설립 목적 유지를 위해 70% 이상은 중소기업 관련 주주로 유지해야 한다.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이며, 초대 대표이사는 농수산홈쇼핑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이효림씨가 선임됐다.

 이번 의결로 쇼핑원은 3개월 이내에 승인 신청 서류상 자본금 납입을 완료한 후 등기부등본을 제출하면 승인장을 교부받게 된다.

 방통위는 중기 홈쇼핑 채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홈쇼핑 채널 정책방안을 의결했으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승인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현주)를 구성, 단독 신청한 쇼핑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총점 1000점 만점에 816.22점으로 적격대상자로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평가 결과와 함께 정책건의를 통해 판매 수수료율, 방송편성, 상품선정 등과 관련된 엄정한 기준 마련, 중소기업과 방송 발전을 위한 이익 일정부문 환원, 주요 주주의 공적책임과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방통위는 필요한 경우 심사위원회 정책건의를 승인 조건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승인조건 등 정책보완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중소기업 홈쇼핑의 취지를 100% 살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사업자 선정과 관련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향후 채널 편성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에 집중하고, 중산층에 유용한 생활밀착형 상품군인 가정용품·패션의류·농수축산 제품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방송제작비 지원, 재고부담 완화를 위한 직매제도, 홍보를 위한 공익 프로그램 편성 등 기존 홈쇼핑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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