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우 전남대 임학과 석사과정생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11 산림과학 공동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이 학술대회에서 소나무림에서의 숲가꾸기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숲가꾸기는 불필요한 나무를 제거하고 활용도가 높은 나무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나무생장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고급재를 생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임씨는 이같은 작업이 숲속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으며, 숲가꾸기가 이산화탄소 외에 잎, 줄기 및 간벌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숲가꾸기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흡수량 비교에서는 오히려 숲가꾸기를 하지 않을 경우 숲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저장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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