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며 전 세계 팹리스 시장 선두 업체로 부상한 대만 미디어텍이 최근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졌다. 일시적인 실적 악화에 그칠지 향후 성장세에 발목이 붙잡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미디어텍은 지난 2월 연결 기준 45억3000만 대만달러(약 1724억 원)의 매출액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대비 무려 39.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5%나 급감한 실적이다. 특히 한 달 매출액으로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4년 만에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누적 매출액도 120억6100만 대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3.8%나 떨어졌다. 미디어텍은 당초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보다 7~14% 정도 하락한 195~210억 대만달러 정도로 예측했었다.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한국인 섭섭할 소식”… 이탈리아 “푸른꽃게, 먹어서 없앤다”
-
4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5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6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10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