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원재준)는 한국을 전략 시장으로 상정하고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미국·핀란드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스마트랩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랩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스마트TV 등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이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연구소다. 관련 기관 연구원들과 협력 모델도 구축한다. 노키아지멘스의 스마트랩은 전 세계에 세 군데만 있는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절감해 국내에 설치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랩에서는 국내 유수 기업과 협력해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와는 △최상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 △혁신적인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 솔루션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골자로 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국 스마트랩만의 특징은 현지 인력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개발팀도 따로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화에 성공해 통신사업자·단말기 제조사·콘텐츠 개발사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가동되면 여기에서 나온 결과물들이 노키아지멘스의 해외 사업에도 이용될 계획이다. 현지화 성공이 곧 세계화가 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 협력사 중 하나로 뽑힌 이 회사는 올해 국내에 ‘플렉시 기지국’ 장비를 대규모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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