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와 인터넷이 2011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3개 기관을 포함한 240여 노벨평화상 후보를 공개했다.
위키리크스가 눈길을 끈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인권 운동가 시마 사마르, 유럽연합(EU), 옛 독일 총리 헬무트 콜,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과 이 단체를 설립한 스베틀라나 가누시키나도 후보로 지명됐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미국 외교 전문 25만여건을 인터넷에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세계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정보 공개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이유로 분석됐다. 인터넷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올 10월에 발표된다. 상금은 약 158만달러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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