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품질경영에 나섰다.
전사 차원의 품질혁신TF 운영은 물론이고 품질지표 전산화, 품질책임제, 경보제, 삼진아웃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네트워크, 단말·장비, IT, 데이터, 고객 서비스 등 유무선 통신 전반의 품질을 개선·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품질제도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품질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본부별로 운영하는 품질팀 이외에 별도의 전사적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서비스개발(SD)본부 SD품질담당 산하에 품질보증팀·데이터품질관리팀·단말품질관리팀을 신설했다. 본부별로 품질관리를 하게 되면 이해관계에 따라 품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물론이고 잘못된 부분을 드러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사 차원의 품질관련 팀 이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품질혁신TF를 이달부터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 100여개의 품질 이슈를 찾아 품질지표를 전산화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서비스 제공 단계별 품질 저하 요인을 진단할 수 있는 품질 제고 프로세스를 만들어 고객 연관성이 큰 품질 이슈를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네트워크·단말 등 총 12명의 실무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서비스품질회의도 매달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의 품질의식을 높이기 위해 품질 실명제·경보제·삼진아웃제 등도 시행한다.
먼저 다음달부터 단말, 서비스, 네트워크 장비, IT의 기획·개발·검증 단계별 담당자와 책임자를 기록하는 품질실명제를 시행한다. 또 품질경보제를 통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중요 품질 이상 발생 시 통합 TF 가동으로 신속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적 품질경영 정착을 위해 품질강화위원회를 두고 품질혁신 우수팀을 발굴, 포상도 준비하고 있다.
조창길 SD품질담당은 “품질이 회사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좌우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TE 등 서비스 전반의 최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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