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대형 LCD 패널 가격이 2분기 들어서면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또 이맘때면 TV용 LCD 패널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 비중이 전통적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타입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10~55인치급 대형 LCD 패널의 평균 가격은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1.2%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이후 대형 LCD 패널 가격은 계속 떨어졌지만 지난 4개월 연속 1%대의 소폭 내림세에 그쳤다. 제품 가운데는 지난달 가격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노트북 PC용 LCD 패널 시장이 앞으로는 어두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요 둔화 조짐이 보이는데다 스마트패드 등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LCD 패널 시장에 이달까지 다소 높은 재고 수준이 이어지면서 가격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달 이후 소비자들의 최종 수요가 되살아나고 전략 시장인 북미·유럽 등지에서 TV 신제품이 출시되면 대형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특히 2분기 들어서면 TV 시장에서 LED BLU LCD 패널 출하량이 기존 CCFL 방식의 제품과 동일한 비중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TV용 LCD 패널 가운데 LED BLU 비중이 36%에서 2분기면 50%, 오는 4분기께면 62% 비중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한해 연간 전체로도 LED BLU 비중이 53%로 역대 처음 CCFL 방식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전 세계 LCD TV 시장에서 LED BLU 비중은 지난 2009년 고작 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1%에 올라서며 해가 갈수록 급상승하는 추세다.
데이비드 셰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LED BLU는 TV 시장에서 되돌릴 수 없는 대세”라며 “그러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CCFL 제품도 당분간 꾸준한 수요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TV용 LED BLU LCD 패널 출하량은 총 1660만대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가 500만대 이상을 출하하며 31.1%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고, 샤프와 삼성전자가 각각 21.5%, 20.8%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로는 삼성전자와 샤프가 동일한 27.3%로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LED BLU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50~60인치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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