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사업에는 총 635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풀릴 전망이다.
시스템반도체 개발인력 수요 공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CEO를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 인력 수요 조사도 진행된다.
24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총회에서는 이러한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신성장동력 반도체 개발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SW-SoC 동반성장 전략 수립 및 추진 △신성장동력 반도체장비 개발사업 △ 반도체 중소회원사 특허·설계자산(IP) 지원 대폭 확대△반도체 펀드 운용△한-UAE 반도체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협회는 신성장동력 반도체장비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올 해 시범사업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은 시스템IC2010사업, 세정장비개발사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시스템IC2015사업, 신성장동력장비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협회는 삼성과 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반도체펀드 운용위원회 사무국을 맡아 펀드 운용사업에도 참가한다.
또한, UAE 원전사업 수주 후 한-UAE 경제협력 일환으로 협회와 아부다비국영투자회사(ATIC)간 반도체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기술교류를 진행한다. 협회는 ATIC에 22nm 이하 공정기술 개발을 비롯한 9개 프로젝트에 공동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보냈으며 ATIC는 이중 5개를 선정해 교류를 추진한다. 오는 10월말에는 공동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는 현실적인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정확한 인력 수요 공급 조사도 펼친다. 기업 대상 수요 조사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CEO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갑 의장은 “기업 지원 제도가 1000가지가 넘어도 단 한 가지 사람 키우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며 “반도체 전 분야에 걸쳐 임베디드 SW 인력 공급이 가장 시급한 만큼 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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