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각종 이벤트로 사용처가 많아지고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포인트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작년 12월 카드 포인트 소진율이 103.9%로 작년 전체 평균(84.1%)보다 19.8%포인트 높았다. 2009년도 소진율 평균이 88.5%였지만 12월 한달은 116.3%로 연말 포인트 사용이 급증했다.
현대카드도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이 101%로 작년 평균(90%)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12월에 이어 그다음 해 1월까지 두 달 연속 포인트 소진율이 고공행진을 벌였다.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은 100.9%로 작년 평균(94%)보다 약 7%포인트 높았고 올해 1월에는 109.9%로 그 수치는 더욱 커졌다. 이런 현상은 2009년과 비슷하게 반복된 것이다.
이처럼 연말연시 카드 포인트 사용이 급증하는 것은 카드사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벌이면서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연말이 되면 소비자들이 포인트로 기부하는 경우가 많아져 잠자고 있던 포인트를 깨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포인트로 기프트카드까지 신청할 수 있어 5년이 지나 그대로 묵혀 버리는 경우가 줄고 있다.
그러나 연중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사마다 마케팅 방식이 달라 연말연시 포인트 소진율이 크게 늘지 않는 곳도 있다.
롯데카드는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이 93%로 작년 평균(96%)보다 낮고, 비씨카드도 작년 12월 수치가 110%로 작년 평균(113%)을 약간 밑돌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보통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의 이벤트 여부에 따라 포인트 소진율이 달라진다"며 "백화점의 경우 오히려 봄, 여름, 가을에 세일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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