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아트릭스` KT로 출시…SKT와 밀월 마감?

 SK텔레콤을 통해 20여년간 휴대폰을 독점 공급해온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처음으로 KT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모토로라모빌리티와 새로운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출시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트릭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 첫 선을 보여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던 제품으로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올해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같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전과 달리 KT를 통해서도 동반 출시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모토로라모빌리티가 CES 2011에서 함께 공개했던 10.1인치 스마트패드 ‘줌’도 KT를 통한 출시도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업계에서는 그동안 SKT를 통한 독점공급을 해왔던 모토로라모빌리티가 KT를 통한 출시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해 아이폰 열풍에 맞대응하기 위해 SKT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집중 투자를 해온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앞으로 SKT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고 KT로 독점 공급선을 바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SKT를 통해 독점 공급해오던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가 KT를 통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대만 HTC에 이어 두 번째다.

 KT 관계자는 “모토로라 측과 아트릭스 제품 이전부터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논의는 있었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