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가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미 오바마 정부가 역점을 둔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던 벤처 캐피털의 투자가 2010년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벤처펀드는 2009년보다 19% 증가한 218억달러에 달했다. 투자 거래 수도 12% 늘어난 3277건이었다.
마크 히센 국립벤처캐피털협회장은 “회복 분위기로 접어든 것이 확실하다”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미 벤처 투자 분위기는 좋았고 2분기에는 더욱 활성화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였다. 4분기에 벤처 캐피털들은 50억달러를 개인 기업에 투자했다. 지난 분기보다 조금 증가한 것이었지만 62억달러가 투자된 2분기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9년보다 첫 번째 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이 30%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트레이시 리스트로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벤처캐피털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이 같은 추세는 벤처캐피털들의 그들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가 경제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SW회사는 지난해 835개 기업이 40억달러를 투자받으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09년과 비교해 20%나 증가한 것이다. 2009년에 37%였던 환경기술(클린 테크)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투자도 76%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 분야 투자는 전에 없이 높았던 2008년 수치보다는 낮다.
지난해 실리콘밸리는 분기 최고 벤처 투자를 성사시켰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바이어스로부터 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두 번째로 큰 투자를 유치했다. 2010년 10개 가장 큰 벤처 투자 중 5개는 캘리포니아에서 있었으며 그 중 4개는 베이 지역이었다.
바이오기술 투자는 2009년보다 조금 증가했지만 마지막 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신은 77%, 정보기술서비스는 44% 성장하는 등 다른 산업군이 2009년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데 비해 네트워킹과 장비 분야는 지난해보다 천천히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 특화 기업들은 28%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2009년과 비교해 14%의 증가를 보였다. 이 수치는 4분기에 더 높았으며 190건에 12억달러가 투자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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