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페이스북을 활용한 SNS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휴넷은 페이스북을 통해 매출 기여도가 높은 충성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를 100학점 이상 들은 고객들을 `골드클래스`라는 비밀그룹에 가입시킨 뒤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회원끼리의 인맥 형성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경영ㆍ직원 교육과 관련한 맞춤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문학ㆍ경영학 위주로 월 1회 `골드 특강`이라는 오프라인 특강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송하 휴넷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근 팬페이지 관리에 감명받은 한 중소기업 임원이 본인 회사의 직원 교육을 위탁해 1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며 "전체 회원이 67만명인데, 4만7000명에 불과한 골드클래스 회원으로부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모듈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이데이타(ADATA)의 한국법인인 에이데이타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나 최신 극장 개봉작 감상평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와 세계 메모리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채용 솔류션업체인 헬로잡은 `채용팀RPO`라는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팀RPO라는 이름으로 2개의 계정을 운영하되 가입이 쉬운 개인 계정을 통해 가입자를 끌어들인 후 기업 인사담당자 등 잠재 고객들을 선별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기업 계정 가입을 유도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김성규 헬로잡 차장은 "기업 페이지를 통해 최근 채용 경향 등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생생한 정보를 소수의 사람에게만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커다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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