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니스 크롤리 포스퀘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행사장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포스퀘어의 한국 내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크롤리 CEO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퀘어는 스마트폰 기반 위치정보서비스(LBS)를 제공한다. `제2의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주 가는 장소에 휴대전화로 체크인(발도장)을 하면 가장 많은 포인트를 모은 사람에게 `시장`이라는 호칭을 부여한다. 호칭을 받으면 특별 할인이나 무료 음료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체크인하는 사람들은 장소에 대한 느낌을 함께 공유한다.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식당 가게 등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살펴보고 어디에 갈지도 결정한다.
크롤리 CEO는 "한국어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며 "삼성, LG 스마트폰에 포스퀘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탑재하는 등 비즈니스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한국에도 몇 번 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앱을 더 똑똑하게(Making Apps Smarter)`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우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퀘어는 영어로만 서비스하고 있다.
그는 "포스퀘어는 전 세계 650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200만개의 체크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작년 성장률이 전년 대비 무려 3400%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용자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향후 유료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정 식당 등과 제휴해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인터뷰에서 기업공개(IPO) 계획을 묻자 "아직 작은 회사다. 당분간 계획이 없고 독립적인 회사로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퀘어는 작년 4월 야후가 1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이어 9월에는 벤처캐피털 업체 앤드리슨호로위츠로부터 2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투자를 결정한 벤 호로위츠 사장은 포스퀘어가 10억달러 이상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포스퀘어는 2009년 직원 3명으로 시작해 2년이 채 안된 현재 50명 규모로 발전했다. 트위터가 3명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수 350명으로 발전한 것과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매일경제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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