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관련 폭로를 막기 위해 BoA가 위키리크스에 대한 사이버공격 등 체계적인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위키리크스가 10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위키리크스는 이날 BoA가 `팔란티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 등 3개 컴퓨터 보안회사를 고용해 위키리크스에 대한 공격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들 3개사가 작성한 `위키리크스 위협` 보고서를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위키리크스의 BoA 문건 폭로 계획을 좌절시키기 위해 스웨덴과 프랑스의 서버 등 위키리크스 인프라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BoA 문건 제보자 관련 데이터를 빼낼 것을 BoA에 제안했다.
또 위키리크스에 대한 제보가 외부에 공개됐다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위키리크스 보안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가짜 문건을 위키리크스에 흘리며 위키리크스가 이를 공개하면 오류를 지적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위키리크스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해 불신감과 위키리크스 내 반목을 부추기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직원들의 위험한 행동을 발견하는 등 문건 유출자를 색출하며 언론 홍보를 강화해 위키리크스 활동의 급진성과 무모함을 부각시킬 것을 계획했다고 위키리크스는 밝혔다.
이들은 최근 BoA측 법무법인인 `헌튼 앤 윌리엄스`사의 의뢰를 받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와 관련해 IT(정보기술) 관련 사이트 `테크헤럴드`는 미 법무부가 BoA측에 이 법무법인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BoA가 이 같은 공격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oA 등 미국 거대 은행에 대한 위키리크스의 폭로 예고를 놓고 BoA와 위키리크스 간 공방전이 날로 치열해짐에 따라 실제 폭로 여부 등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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