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성일 현대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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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없는 전문화하고 특화할 수 있는 채널들을 통해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로 성장하겠습니다.”

 현대백화점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현대미디어는 지난해 여성오락전문 채널 트렌디를 오픈한 데 이어 아웃도어 전문 채널을 준비 중이다. 2009년 6월 ‘채널칭’이라는 중화권 드라마로 채널 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매년 채널 하나씩 신규 오픈했다. 명실상부한 MPP로서의 도약을 시작한 셈이다.

 김성일 현대미디어 대표는 국내 수많은 채널 속에서 후발주자인 현대미디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차별화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널칭도 중화권 드라마 전문 채널로 특화함과 동시에 비슷한 장르에서는 최초로 HD 송출을 시작해 관심을 받았다.

 김 대표는 “아웃도어 전문 채널 오앤티(ONT)는 레저와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시범 방송을 하고 이달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미디어가 지향하는 바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보다 시청자가 관심있어 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내는 것이다. 그 첫째가 여성이 즐길 수 있는 오락채널이었고 두번째가 레저와 여행 등을 합친 채널이다. 특히 강습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실생활에 유익한 채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로 오픈한 채널들은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처음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 지역에는 데이터방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기업인 현대HCN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여기에 더해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통한 추가 서비스를 고민 중이다. 데이터 방송을 통한 양방향 서비스나 TV방송에서 직접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T커머스도 가능할 수 있지만 기술적 가능성보다는 시청자 편의에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TV의 인터페이스가 갈수록 편리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부가서비스가 콘텐츠 몰입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TV 방송과 추가적인 디바이스, 즉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디바이스 연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각 스크린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해 갈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N스크린을 구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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