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인 `빙`이 자신들의 검색결과를 베끼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MS가 곧바로 반박하는 맞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열린 한 검색엔진 관련 이벤트에 참석한 양사의 주요 엔지니어들이 무대 위에서 이 문제를 놓고 직접 설전을 벌여 IT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IT전문매체인 서치엔진랜드닷컴은 이날 구글이 자사의 검색결과를 빙이 베끼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hiybbprqag`와 같은 엉터리 단어를 검색할 때 나타나는 검색결과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빙에 같은 단어를 넣었을 때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구글의 최고(principal) 엔지니어인 메트 커츠는 이날 오전 열린 검색엔진관련 콘퍼런스 `파사이트`(Farsight)에 참석해 이 사실을 다시 언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한 것은 지도에 허위로 거리를 만들어 넣었을 때 다른 지도제작업체가 이를 베끼는지를 본 것과 같은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같은 무대에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법인담당 수석부사장 해리 셤은 실험결과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이는 고객들의 행위를 모방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다른 검색엔진들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한 뒤 곧바로 "구글의 검색결과에 스팸이 앞쪽에 배치되는 것은 광고 등 상업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검색과 관련해 핵심적인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커츠는 구글은 광고 여부와 관계없이 스팸을 감시하고 있다고 해명하는 등 1시간30분 가까이 설전을 주고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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