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S인증처리 인터넷방식 전환 반갑다

 한국표준협회가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절차를 온라인 기반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S 인증은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인 1963년 시작돼 가장 신뢰도 있는 인증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6200여개에 달하는 사업장에서 관련 인증을 부여받고 있다.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KS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일부 불만이 있어 왔다.

 사소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협회를 방문해야 했다. 서류 하나 전달하기 위해 반나절을 허비하는 일도 있었다.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전담자가 없는 영세기업들의 불편은 더 했다.

 표준협회가 KS인증 업무를 온라인화하면서 몇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우선 기업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다. 인증관련 업무를 모두 인터넷 기반으로 처리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자가진단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불필요하게 사설 컨설팅을 받는 일도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일반인의 KS인증과 관련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시스템을 통해 KS인증 업체나 기업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좋은 제품, 우수한 기업에 대한 확인작업이 편리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업무로 전환하면 인증 담당자와 민원인의 불필요한 접촉이 줄어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던 불공정 시비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정보화가 많이 진전된 나라다. 개발도상국에서 우리의 고도화된 전산행정시스템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일도 많다. 하지만 이번 KS인증 분야에서 보듯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정보화해야 할 대상이 적지 않다. 작은 관심과 아이디어만 있어도 행정처리가 훨씬 편리해질 분야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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