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의 전자책(e북) 콘텐츠 매출이 일 1000만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보급으로 올해 전자책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교보문고는 최근 전자책 콘텐츠 매출이 일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5년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 만으로, 전년 대비 30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교보문고의 전자책 사업은 줄곧 미비한 실적을 보여왔으나, 지난해 4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700만원을 넘어선 뒤, 약 3개월 만에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교보문고 ebook’ 앱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에 기본 탑재됐다. 이후 ‘갤럭시S’ ‘갤럭시탭’ 등 후속 기기에도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교보문고의 전자책 콘텐츠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공개한 ‘교보문고 전자책 시장 매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전자책 매출 규모는 43.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말부터 애플 앱스토어에도 앱을 등록,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용 앱은 현재 하루 최대 1000건 이상 내려 받기가 이뤄지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전자책 매출은 종이책에 비해 아주 미비한 수준이라서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 역시 전자책이 종이책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스마트폰 2000만대, 스마트패드가 100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전자책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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