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일반산업단지가 동남권 IT·CT 집적화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센텀시티는 부산시가 해운대 벡스코부터 재송동 동부하수처리장까지 총 117만8066㎡ 부지에 전자, 통신, 영화·영상 등 고부가가치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한 첨단 산업단지다.
기업이 밀집해 집적화를 이룬 곳은 벡스코와 신세계백화점 등 지원시설 구역과 공공시설, 녹지구역을 제외한 21만㎡의 산업시설 구역을 말한다.
이곳에는 2008년 센텀IS타워를 시작으로 에이스하이테크21, SH벨리 등 10여개의 크고 작은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들어서 현재 700개 이상의 IT·CT업체가 성업 중이다. 이 중 상당수는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IT·CT 대표 기업들이다.
퍼스트인센텀 등 추가 건설 중인 지식산업센터까지 분양과 입주가 완료되면 1000개 이상에 1만2000여명이 상주 인력으로 동남권 최대 IT집적화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망 기업들 너도나도 ‘센텀으로’=가장 큰 매력은 새로운 뉴타운 지역에 조성된 첨단 업종의 집적화 단지라는 이미지와 지역 최고로 평가받는 다양한 공공·상업 부대 지원시설을 꼽는다.
지난해 IS타워로 회사를 옮긴 부산 게임업체 사장은 “전에 사용하던 빌딩 내 사무실이 너무 낡아 서울이나 해외에서 온 손님을 맞이하기가 난감할 때가 많았다”며 “IT·CT 업종 중에서도 매출 상승 등 성장세에 있는 기업은 센텀으로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센텀시티 입주기업은 지역 IT기업의 부러움의 대상이라 말했다.
과거부터 집적화를 강력하게 원했던 부산 IT·CT업계다 보니 센텀시티에 입주한 기업은 사장은 물론이고 임직원까지 만족도가 높다. 걸어서 5분, 같은 건물 내에 있으면 언제든 머리를 맞댈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하이테크21 관리 담당자는 “부산뿐 아니라 인근 울산과 김해·양산에서도 계속해서 입주 문의가 들어오지만 현재 빈 공간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의 테헤란밸리로 부상=또 다른 매력은 부산 최고의 지원 시설과 상업용 부대 서비스다. 각종 대규모 전시회와 세미나 등이 매주 열리는 벡스코, 부산의 IT와 CT산업 지원을 총괄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디자인센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등 지원시설에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등 대규모 지원시설도 곧 완공된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 이전, 118층의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비즈니스 전용 센텀호텔 등 상업 시설에 수영강을 끼고 조성된 APEC나루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센텀시티의 관리를 담당하는 최영권 해운대구청 경제진흥과장은 “늘어나는 빌딩과 입주기업, 시설에 발맞춰 교통 및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