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삼성電ㆍ하이닉스 부정적 견해 철회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고수하던 UBS가 마침내 삼성전자의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2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번에 목표주가를 20%나 올린 셈이다.

UBS는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까지 덧붙였다.

UBS는 이제 와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로 ▲1분기가 실적 저점이 예상되고 ▲낸드 가격이 강세인 가운데 D램 가격도 회복되고 있으며 ▲메모리 부문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D램 부문에서의 설비 투자가 작년보다 47% 줄면서 올해를 바닥으로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4%와 55%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UBS는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도`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목표주가 역시 1만7천500원에서 2만9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분기가 실적 저점이며 D램 가격 회복 신호가 보이고 낸드 가격은 강세라는 점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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