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일 모하메드 데르도르 알제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연구원을 방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와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SMART)’ 관련 시설을 둘러본 뒤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데르도르 알제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연구원을 찾아 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과 환담한 뒤 하나로와 SMART 모형 등 시설을 둘러보고 △방사성 동위원소 및 중성자 도핑 반도체 생산 △해수담수화 및 원자력 발전 △원자력 인적자원 개발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알제리는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최근 전력 소비 증가와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 생산과 해수담수화가 동시에 가능한 SMART 원자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말 갑상선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생산 시설인 ‘I(요오드)-131 분배라인’을 알제리원자력연구소에 공급하는 국제 입찰에서 계약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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