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대교협은 오는 20일 정기총회에서 김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영길 총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미국 미주리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RPI공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관리국(NASA) 루이스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 1978년부터 약 17년간 KAIST 교수로 일했다. 1995년부터 한동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교육분과 위원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기획위원장 등을 겸하고 있다.
대교협 회장은 현직 대학총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총장 임기가 만료되면 회장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이기수 현 회장의 고려대 총장 임기는 다음 달 말 끝난다. 김 총장은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2012년 4월 7일까지 잔여 임기인 1년 남짓 회장직을 맡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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