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인지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모니터는 성인 1000명에게 스마트TV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9.2%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TV 구매 의향도 33.6%로 낮은 편이었다.
스마트TV는 차세대 TV모델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TV에 안드로이드나 애플 등 운영체제(OS)를 탑재해 TV시청뿐 아니라 PC기능까지 가능하다. TV·휴대폰·PC등 3개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어 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산업계에서 꼽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5%는 스마트TV를 TV보다는 컴퓨터에 가까운 기기로 인식했다. 스마트TV 등장으로 TV시청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와 인터넷 이용이 PC보다 편리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응답자는 각각 41.3%와 32.3%였다. 스마트TV로 인해 PC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줄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도 36.2%에 그쳤다.
트렌드모니터 측은 “이는 스마트TV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아직 스마트TV 정체성이 PC와 TV를 아우르는 수준에서 머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가 보유한 TV유형은 LCD TV(40%)와 일반 브라운관 TV(37.1%)가 가장 많았다. 전체 가정의 절반 이상이 2008년 이후 최근 3개년 동안 TV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가격대는 100만~150만원 미만(24.1%) 내지 70만~100만원 미만(14.1%)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TV시청 시간은 주중에는 1~2시간(26.5%), 2~3시간(23.2%), 주말에는 2~3시간(19.2%) 또는 3~4시간(20.1%)으로 조사됐다. 주 시청 TV프로그램은 연예와 오락(77.5%, 중복응답)과 드라마(70.2%)였으나 각각 20대 남녀와 여성으로 주 시청 타깃층이 갈라졌다. 시청하는 방송서비스는 디지털 케이블(37.8%), 아날로그 케이블(36.4%) 등 케이블 TV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동영상의 평균 시청시간은 대체로 30분 미만에서 1~2시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 시청 콘텐츠는 드라마(26.1%)와 연예·오락(19.5%), 영화(19.2%)순이었다.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보고 싶을 때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31.3%)을 꼽혔다. 시청하지 못한 지상파 프로그램(22.4%)과 보고 싶은 동영상 콘텐츠(20.4%)를 시청하기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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