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날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파동에 대해 “구제역 파동을 거울 삼아 선제적 대응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국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를 파악, 예방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야 한다. 가축전염병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신종 질병에 대한 상시적이고 예방적인 종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범정부적 총력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가동,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정치권도 정쟁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정치적 계산으로 무책임한 복지를 남발하는 것은 칼끝에 묻은 꿀을 핥는 것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며 ‘무차별적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안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친환경무상급식 전면확대에 대해서도 “고소득층까지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적 복지는 서민이 낸 세금으로 부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복지를 주장하는 것은 향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복지 표장사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정환기자(knews24@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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