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트래픽 폭주로 인한 통화불능 사태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급증하는 통화불능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현황 파악 및 관련 실·국 간 협조를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지 2010년 12월 30일자 2면, 2011년 1월 5일, 6일, 7일자 3면 참조>
방통위는 종합 점검을 통해 대책반 구성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 발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방통위는 우선 서비스품질(QoS)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음성 부분에 대한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보다는 음성 QoS가 사용자 서비스에 직접적인 타격이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호 폭증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지국 투자확대 유도 등 소비자 권리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1차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일단 현재 상황에서 데이터 무제한서비스 등 이미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우선 해결할 수 있는 대안부터 강구하겠다는 생각이다.
최성호 방통위 이용제도과장은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사안을 파악해 최대한 빠른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차적으로 이용자 불편이 가장 큰 음성에 대한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적정한 때에 종합 발표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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