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에 이어 AI까지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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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에 구제역이 확산된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도 최대 축산단지인 안성시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안성시는 10일 지난 8일 200여마리의 오리가 폐사해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서운면 신흥리 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9일 해당농장 오리 3만3,00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데 이어 반경 500m 안에 있는 닭농장의 5만5,000여마리도 곧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반경 10㎞내 24개농가 97만6천여마리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안성시에서는 116개농가에서 닭과 오리 530만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오리의 경우 도내 전체의 43%인 33만여마리를 사육중이다.

도내에서는 3,380개 농가가 닭 4,489만여마리를, 461개 농가가 오리 77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8년 5월 안성·평택에 이어 2년 8개월 만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정환기자(knews24@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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