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에서 개막한 ‘CES 2011’ 현장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IT에 기반을 둔 스마트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산업간 융합이 거세게 일어 날 것”이라면서 “전시회에서 이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미래기획위원회 운영 방안과 첨단 기술 흐름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찾은 그는 특히 스마트TV와 다양한 3D 제품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매년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참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기획위원회 일행은 지식경제부와 같이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았으며 현지에서 중소·중견 기업과 간담회를 열었다. 곽 위원장은 “산업의 허리인 중소·중견 기업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대기업과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위원회가 앞장서겠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대 화두이며 올해 위원회의 우선 정책 과제로 대·중소기업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래위는 2009년 2월 ‘17개 성장동력’을 선정했다. 산업 흐름을 짚어보고 성장동력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으로 새해 초에 열린 CES 전시회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곽 위원장은 “스마트 시대에는 하드웨어보다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애플·구글 등은 이를 적절히 활용해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며 국내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미래기획위원회 일행은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전시회에 참가한 30여개 중견·중소기업 관계자를 모아 해외 진출 지원을 포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CES 전시회에는 청와대뿐 아니라 지경부·방통위·문화부 등 산업 부처 정부 핵심 관계자가 다수 참관했다. 문화부는 유병한 콘텐츠산업실장 주재로 같은 날 현지 콘텐츠 업체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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