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포트] 태블릿 액세서리 시장, 3배나 컸다

Photo Image

지난 11월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이어 애플 아이패드가 나왔다. 출시 전부터 워낙 관심이 높았던 제품이어서 그런지 12월 셋째 주까지 갤럭시탭 10만대, 아이패드 4만대가 팔리는 등 성적도 좋다. 제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 액세서리 매출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마켓 휴대폰팀 김인치 팀장은 "12월 태블릿 액세서리 판매자료를 보면 11월보다 3배나 올랐다"면서 "액세서리는 1인당 최소 2개 이상 구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보면 아이패드보다는 갤럭시탭 쪽이 2배 가량 많다. 액세서리 시장은 제품 판매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팀장은 최근 들어 아이패드 쪽이 좀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폰보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태블릿 액세서리 가격은 휴대폰 쪽보다 비싼 편이다. 개당 평균 가격이 4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김 팀장은 “휴대폰의 경우 평균 단가는 2,000원, 아이폰 액세서리는 2만원 초반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평균 가격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아이패드는 제누스·갤럭시탭은 애니모드

가장 잘 팔리는 액세서리는 케이스다. 액세서리 점유율 중 아이패드 쪽은 50%, 갤럭시탭은 40%가 케이스다. 뒤를 이어 보호필름과 충전기 등이 잘 나가는 품목이다.

갤럭시탭 액세서리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자동차 관련 액세서리다.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특징 덕에 차량용 거치대 같은 액세서리가 인기다. 아이패드 쪽에선 3%에 불과하지만 갤럭시탭에선 차량용 거치대 비중이 9%나 된다. 아이패드 쪽에선 책상용 거치대와 키보드 같은 액세서리가 잘 나간다.

브랜드 별로 보면 갤럭시탭 쪽에선 애니모드가 2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증한 액세서리 제조사여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애니모드에 이어 제누스 14%, SGP 13% 순이다.

아이패드 쪽에선 제누스가 21%로 1위다. 값싸고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벨킨과 베루스도 각각 13, 7%로 뒤를 잇고 있다.

갤럭시탭 액세서리 가운데 인기 모델로는 애니모드 T프롭을 꼽을 수 있다. 케이스와 거치대 겸용으로 각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갤럭시탭을 넣고 뺄 때 모서리에 흠집이 나지 않게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4,000원이다.

아이패드 쪽에선 제누스 컬러레이어드가 인기다. 거치대 겸용 가죽 케이스로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서 감촉이 부드럽다. 색상은 블랙, 오렌지, 핑크, 화이트 4가지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6만 6,000원이다.

한만혁 기자 mhhan@ebuzz.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