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CM 표준에 대한 평가에서 표준문서의 이해도, 기업이나 조직이 이를 구현하는 용이성, 명확성, 유용성 등의 평가기준에서 호주의 BCM 표준인 HB292-2006, 과 영국표준인 BS 25999-1:2006가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다 [5]. 표 1 은 국가별 BCM 관련 주요 표준 및 가이드 라인이다.
이와 같이 각 방재 선진국에서 위기관리 표준들을 제정하고 국제표준으로 만들어 가려는 의도는 표준화 필요성이 지구촌 전역에서 필요한 시점임을 암시하는 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해복구 시스템 환경 구축(정책수립, 부처간 유기적 대응방법, 전략과 시나리오, 조직구성과 방법론적 접근 등)은 필수적인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텔 회장 이었던 Craig R. Barrett 은 세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작아지고 있으며 H/W및 S/W, Contents 는 국제적인 경계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이런 움직임이 확장 될수록 공통성과 상호 운용성에 대한 필요도 커지며 따라서, 표준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혁신할 수 있고 상호 운용할 수 있다고 글로벌 표준을 강조 하였다.
예를 들면, 영국의 BCM 표준인 BS25999에서는 소위 “Plan-Do-Check-Act(PDCA)"의 4 단계를 통하여 BCM구성 요소와 완전성을 컴토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림 1].
일반적으로, 국제표준의 종류로는 공적표준(de jure standard), 컨소시엄표준,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 조인트기술표준(Joint technical committee)으로 구분될 수 있는 바, 공적표준은 공적기구가 사전협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고, 컨소시엄은 제품개발 이전에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표준화 하는 경우이다. 또한 사실상의 표준은 실제로 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표준화 된 경우이며, 조인트 기술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들이 표준으로 중복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또한, 분류체계는 가장 포괄적인 분류로 인문사회계 표준, 과학기술계로 분류한다. 인문사회적 표준은 언어 · 부호 · 법규 · 능력 · 태도 · 행동규범 · 책임 · 전통 · 관습 · 권리 · 의무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과학기술계 표준 (광의의 산업표준(industrial standards)이라고도 함)은 측정표준(measurement standards), 참조표준(reference standards), 성문표준(documentary standards)등이 있다. 측정표준(measurement standards)은 길이, 시간 등과 같은 물리적 양의 크기를 나타내는 표준기준과 측정계량단위 및 표준기준물 등을 말한다. 참조표준(reference standards)은 준참조자료(standard reference data, SRD)가 대표적인 것으로, 이것은 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분석 심사하여 참조표준으로 설정하고, 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공인함으로써,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믿고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 또는 반복 활용이 가능토록 마련된 자료를 말한다 [6]. 성문표준(documentary standards)은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생산, 유통, 소비, 교통, 통신, 무역, 서비스, 보건, 교육, 행정, 국방, 건설, 환경, 생활 등)에서 총체적인 이해성,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강제 또는 자율적으로 일정기간 적용하는 문서화된 규정, 사양, 용어, 부호, 기호 등을 말한다.
참고 문헌
[5] 김윤호, “IT 기업의 재난대비를 위한 업무연속성계획”, 2009 정보기술학회 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2009.
[6] 정종수 외, “글로벌 정보기술성장과 표준교육”, 2009 정보기술학회 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2009.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윤호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