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6, 017, 019 등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01X 한시적 번호이동제’가 새해 1일부터 시작됐지만 대기 수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새해 1일부터 4일까지 817명만이 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 KT 527명, SKT 255명, LG유플러스 35명이 이 제도를 이용 01X번호 그대로 3G휴대폰에 가입했다.
이 제도는 01X 번호로 스마트폰 등 3G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지만 이통사들의 준비 부족과 동일사업자 내 이동이라는 전제조건 때문에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선 대리점에서는 01X 번호 이동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거나 KT를 제외한 사업자들의 스마트폰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늦어져 소비자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새해 01X번호를 가지고 스마트폰 등에서도 01X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01X가입자의 3G단말 사용 제한이 오는 2018년으로 계획된 번호 통합의 걸림돌으로 판단하고, 01X 가입자들도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3G 휴대폰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6.4%에 이르는 816만 가입자가 여전히 01X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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