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연초부터 예산집행을 선제적이고 과감하지만 효율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연말에 각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는 등 연초부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주면 올해 목표인 5%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 물가관리는 더 중요하다. 물가를 잡지 못하면 서민들에게 직접 영향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부처별로 관리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최선을 다해 주길 특별히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은 현 정부 들어와 계획을 세웠고 올해부터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치밀하게 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국무위원들이 모범적으로 앞장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면서 “양축인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금년 한 해 차질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