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폐지, 1일부터 받지 않아…
새해부터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에 따른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지난 2003년 도입했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수수료가 1일부터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
농협과 씨티은행 2곳이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수협과 씨티은행, 우리은행 3곳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작년 12월 30일까지 각각 유지했다.
협회에 따르면 취급수수료를 받는 카드사들이 새해부터는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는 소비자가 카드사에서 돈을 빌릴 때 발생하는 이자인 수수료와 별도로 현금인출기(ATM) 사용 등 거래비용을 따로 내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와 비슷한 성격의 카드론 취급수수료도 동시에 손을 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해 초면 취급수수료가 모두 폐지되는데 사실상 그 이전에라도 1일부터는 카드사들이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