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용 핵심 원자재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완제품·부품 업계는 비수기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주요 전자제품 생산국인 대만 내에서 이달 PCB용 핵심 원자재인 동박적층판(CCL) 가격이 5~7%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CCL의 원소재인 광유리섬유 가격이 최대 15%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구리 가격 오름세도 CCL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 0.018㎜ 동박 가격은 이달 들어 13~13.5달러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9% 가까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난야플라스틱스가 이달 중 CCL 가격을 10%까지 올리는 것을 비롯해 대만 내 주요 CCL 업체들은 5~10%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춘절 특수를 앞두고 재고를 비축해야 하는 PCB 업계로선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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