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프라인 유통그룹인 시어스홀딩스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시어스가 ‘알파라인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영화 콘텐츠 오프라인 판매 및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새해 1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보도했다.
시어스는 6개월 전부터 베스트바이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구축한 소닉솔루션과 팀을 이뤄 ‘알파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칩을 통해 한 번 내려받으면 모바일 기기와 휴대폰, PC 등 모든 기기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단 DVD 디스크에 영구 저장할 수는 없다.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나 월 정액료 없이 콘텐츠 별로 구매할 수 있다. 경쟁사이자 업계 1위인 넷플릭스가 가입자 단위로 월 정액제를 실시하는 것과 비교된다. 텔레비전 드라마 등은 편당 1.99달러에 판매되며, 신작 영화는 19.95달러에 판매된다. 영화를 빌리는 데는 3.99달러를 적용할 계획이다.
카렌 오스틴 시어스·K마트 최고경영자(CEO)는 “2004년 인수한 K마트를 비롯 시어스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알파라인서비스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를 더 빠르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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