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공기업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28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 평가시 △글로벌 선진기업과 실적 비교 평가 △사회 공헌 지표 신설 △재무건전성 제고 △방만 경영 엄정 평가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선진기업 실적과 직접 비교 평가하는 방법을 최초로 도입한다. 한국전력, 인천공항, 가스공사 등 공기업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공헌’ 및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비중 있게 평가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채가 많은 기관의 부채 관리지표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복리 후생 과다지출 등 방만경영에 대해서는 최하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이와함께 국민경제 기여도, 신뢰도 등 기관에 대한 국민인식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해 평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평가제도 개편은 일자리 창출, 공정사회 구현에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유도하고 인력운용 효율화, 노사관계 합리화 등을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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