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사용자 편의` 새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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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포털들이 잇달아 사이트를 개편했다. 게임에 접속하기 위한 창구 역할만 하던데서 벗어나 각종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플레이엔씨, 엔돌핀 등 게임포털들이 최근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각 포털마다 개편 방향의 차이는 있지만,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 등 사용자 편의 강화는 공통적인 부분이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의 넷마블은 메인 페이지를 대대적으로 바꿨다. 디자인 변경을 넘어,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 서비스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개편 등이 포함됐다. 개편한 넷마블은 ‘내게임’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게임목록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게임들을 찾기 쉽게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했다. 음악, 영화,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메인 페이지를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도 게임포털의 브랜드이미지(BI)와 구성을 일신했다. 플레이엔씨는 메인페이지에 게임 아이콘만 배치해 쉽게 원하는 게임을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바로 연결했다.

 와이디온라인의 엔돌핀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변화했다. 메인 페이지에는 각 게임별 주요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열했고, 인기 아이템 소개, 오디션 뮤직 순위, 엔돌핀 웹진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밖에 넥슨(대표 서민)도 새해 1분기를 목표로 소셜네트워크 기능 등을 접목한 새로운 포털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등장할 게임 포털도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이다. NHN(대표 김상헌)이 오픈한 채널링 포털 플레이넷은 아이디 하나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아이템베이(대표 이창석)가 준비하는 채널링 게임포털 ‘온게이트’는 채널링 서비스하는 게임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 대한 동영상과 리뷰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템베이 김미정 팀장은 “예전의 게임포털은 각 게임의 지명도에 비해 이용자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며 “최근 게임 포털들은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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