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월 1일 암호 강도가 더욱 높아진 신공인인증서가 전면 시행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자거래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사업 설명회를 28일 서울 가락동 대동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KISA는 설명회에서 업체가 새해 3월 말까지 신공인인증서를 지원하는 공인인증 SW 업그레이드 등의 준비사항을 조언하기로 했다. 준비 소홀로 인터넷뱅킹·신용카드 결제·본인확인 서비스 등에서 새로운 공인인증서를 인식하지 못한 데 따른 사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
새해 신규 발급 또는 갱신하는 공인인증서는 전자서명 키 길이와 해시 알고리듬이 변경된다. 위조·해킹 방지를 위해 전자서명 키 길이는 1024비트에서 2048비트로, 해시 알고리듬은 160비트에서 256비트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금융권은 이미 암호체계 고도화에 대비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비금융권업체가 공인인증 SW 업그레이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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