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중국 PC 시장에서 내년부터 스마트패드(태블릿PC)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 전통적인 PC 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차이나데일리가 시장조사 업체인 IDC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내년도 중국 스마트패드 출하량은 250만대를 넘어서며 올해보다 무려 네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에 전통적인 PC 출하량은 14.5%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19.3%의 성장률보다 4.8%포인트(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보인 뒤 중국 소비자와 IT 업체의 관심이 스마트패드에 쏠리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패드가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은 것이 단적인 예다.
내년이면 중국 스마트패드 시장에서는 기존 PC 업체들은 물론이고 유통·운용체계(OS)·통신·플랫폼 등 IT 산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장 레노버와 델,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내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패드 신제품을 내놓으며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PC를 포함한 중국 전체 IT 시장에서는 앞으로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의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면 내년 중국 IT 산업 시장 규모는 1099억달러(약 126조4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상대적으로 경제 발전 속도가 더딘 중서부 중소 도시와 시골 지역의 IT 수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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