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미국 연휴쇼핑 시즌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판정승을 거뒀다.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로 껑충 뛰어올랐다.
26일 시장조사 업체인 스탠딩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온라인 쇼핑 매출은 총 364억달러(약 41조852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 성장율이 3%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는 평균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한 날이 총 6일로, 지난해의 두 배나 됐다.
온라인 매출 가운데 품목별로는 의류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급상승했고, 전자제품은 12%가량 늘었다. 아마존 닷컴은 킨들 전자책(e북) 단말기를 연초 예상보다 60% 더 많은 800만대나 팔았다.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매출은 11% 증가했다.
마이클 맥나마라 스탠딩펄스 부사장은 “올해 연휴 시즌에는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며 “궂은 날씨 탓에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꺼린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소매협회(NRF)는 이 기간 미국 내 전체 쇼핑 매출이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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