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 기업 연계 멘토링]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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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멘토링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동대학교 `휘` 팀과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왼쪽 두번째). 수상자들은 멘토기업 한백전자와 함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인 `휘(Whee)`를 개발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0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업계 멘토링 프로젝트 현황

 ‘이공계 여대생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강은희)가 지난 2008년 시작한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연계 멘토링’ 사업을 통해 이공계 여대생과 산업현장의 IT 기업인들이 만났다. 이 사업으로 여성 특유의 감성과 섬세함이 산업현장 실무 습득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이공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IT기업인을 매칭시켜 주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여대생과 대학교수 등이 수행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해당 프로젝트 수행에 적합한 멘토기업(IT기업)을 찾아 매칭시키는 대학-기업 공동 수행 구조다. 이를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기본 소양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사업으로 산업계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으로 2008년 처음으로 전국 16개 대학에서 20개의 IT기업과 멘토링팀이 매칭돼, 총 118명이 첫 프로젝트 멘토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9년에는 33개 멘토링팀이 구성, 총 210명의 이공계 여대생들과 IT기업인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35개 프로젝트 멘토링 팀의 약 240여명 이공계 여대생과 대학지도교수, 그리고 IT 멘토 기업인이 사업에 참여했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멘토링 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수행결과 발표회를 통해 그 동안 수행된 프로젝트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상호 공유했다. 또 멘토링 수행과정과 결과물 평가를 통해 우수한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거둔 팀과 지도교수 및 멘토 기업들을 시상,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경쟁의식과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월 25일 프로젝트 멘토링 수행결과발표회를 개최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 보고와 최종 결과물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35개팀 중 한동대학교팀(지식경제부장관상), 성신여대팀(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상명대팀(IT여성기업인협회장상) 등 총 13개팀이 수상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서는 프로젝트의 진행과 애로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개별 프로젝트 팀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협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정보 공유의 장이 되고 있다.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2010년 멘토링 사업은 우리나라 이공계 여대생과 여성IT인력 및 여성IT기업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며 “이공계 여대생이 21세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차세대 여성IT 인재로써 성장해 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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