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LCD TV 판매량을 60%까지 끌어올리려던 소니의 목표가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요시오카 히로시 소니 TV·디지털카메라·전자기기부문장(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계연도에 (TV 사업부문의) 견고한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TV사업에서 손실을 본 소니는 새해 3월까지 3차원(D) 영상 기능과 인터넷 연결 모델을 이용해 LCD TV를 2500만대까지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판매 증대에 힘입어 TV 사업 부문에서 이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최대 소비자가전판매점인 베스트바이가 산업계 기대와 달리 3D TV 판매량이 하락했다고 공개하는 등 여러 전망치가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요시오카 부사장이 올 TV 사업 목표치를 수정했다는 소식에 이날 오후 도쿄 증권거래시장에서 소니 주식은 1% 하락한 2934엔에 거래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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