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연평도 사격훈련에 긴장감 최고조!

트위터리안들 "전쟁 날까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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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0일 연평도 포 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연평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북한은 우리측 사격훈련에 대응해 방사포와 해안포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응할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경부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상황이 긴박해지자 트위터에는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된 트윗이 시시각각 줄지어 올라왔다.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부터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한 찬반투표까지 벌어지며 반전여론 역시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평화를 바라는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선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 평화로울 때는 아들이 아버지를, 전쟁 때는 아버지가 아들을 묻기 때문이다"라는 기원전 600년경 크로에수스의 말이 계속해서 리트윗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jin+++은 "백령도에 다녀왔습니다. 본능적으로 주민들은 압니다. 대결은 답이 아니라고, 남북이 대화해야 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라며 남북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gogo+++++ 은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한다는 건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좋은 말 두고 왜 굳이 전쟁을 하나. 군에 자식들을 보낸 부모님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배우 김갑수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걱정스러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후 2시 30분경 시작된 연평도 사격훈련은 한 시간 가량 지난 3시 30분경 종료됐다. 우려와 달리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다. 이에 트위터리안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더이상 이런 전쟁에 대한 공포는 없었으면 좋겠다" 며 지금도 연평도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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